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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했습니다. 조회수 : 205 | 작성자 : 구준* 2024.12.05
우선 교재 대금에도 못 미치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 이패스코리아와 성실히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 온라인 강의 청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강의를 듣다 보면 졸음이 와서 괜한 시간만 허비하는건 아닌지 조바심이 생겨 회의감이 들기도 하였으나, 기본에 충실해야 불의타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을 시험장에서 새삼 깨달았다. 사례형 모의고사와 실전 모의고사의 온라인 첨삭지도는 이패스코리아의 장점이자 백미(白眉)였다. 답안을 작성해 봄으로써 시간 분배와 분량 조절을 익히는 데 크게 유익했다. [민법] 교재를 보면서 사례형 모의고사 답안을 작성했는데도 불구하고 민법과 행정절차론 점수가 소금보다 더 짰는데 좌절보다는 채찍이 되어 논점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는 데 좋은 양념이 되었다. 5월말까지 기본강의와 핵심이론+조문정리에 매달렸는데, 결국 점수로 보상받아(79.66점) 합격에 효자 노릇을 하였다. 많은 질의에 성실히 답변해주신 베테랑 이동건 교수님의 꼼꼼한 강의가 시험장에서 효과를 발휘하였다. [행정절차론] 행정절차론 4번 문제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문제라 참 막막했다. 행정조사의 개념이 전혀 떠오르지 않아 당황했지만 생각나는대로 한 페이지를 얼추 채웠는데, 자율관리체제에 대해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못해 6점을 받았다. (행정조사는 "자료수집활동"이라는 여섯 글자만 생각났어도 좀 더 나은 답안 작성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용어를 숙지해 두어야 불의타 문제에 대응할 수 있다. 시험후 박이준 교수님의 파이널 리뷰 확인 결과 테마 41개 중에 "<33>행정조사에 관한 자율관리체계"가 있었다. 그 부분 동영상 강의를 들어보았더니 "출제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강조하였음을 알 수 있었다. 파이널리뷰 동영상 강의를 듣지 못했던 것이 큰 후회가 되었다. (만시지탄) 비로소 박 교수님의 커리어에서 새삼 고수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던 순간이었다. 5월말까지 민법에 매달리다보니 시간에 쫓겨 기본강의는 패스하고 핵심이론+조문정리 강의를 들었는데 개인정보보호법이 너무 방대하여 (촘촘한 그물망) 그 뒷 부분은 모두 버리고 새로 시행되어 출제가능성이 농후한 출생통보제도(가족관계등록법)만 찍어 공부했던 것이 두고 두고 과락을 걱정하게 한 요인이었다. 시험공부는 깊이도 중요하지만 넓이도 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 답안 작성 tip > 3번 문제 답안을 쓰다가 4번 문제는 백지를 낼 수 없다는 조바심에 한 페이지 작성하고, 바로 이어서 4번 문제 답안을 작성하였다. 4번 문제 답안작성을 하고 나서 3번 문제를 보니 아뿔싸 "이의신청 취하와 이의신청 각하"를 놓친 것이었다. 상식선에서 잘 쓸 수 있는 문제였는데.... 시간은 촉박하고 한 줄의 여백도 없는 상황에서 먼저 쓴 답안을 지우고 4번 답안 다음에 3번 답안을 다시 쓰자니 시간적 여유가 너무 없어 결국 놓쳤다. (8점) 만일 다음 페이지를 비워두고 한 장 넘겨서 4번 답안을 작성했더라면 ㅠㅠ 앞으로 시험 보실 분들은 나중에 생각나거나 문제를 놓치더라도 채워 넣을 수 있도록 한 페이지를 비워두고 다음 문제 답안을 작성하시기 바란다. (문제당 최소한 2페이지 할애) [사무관리론, 행정사실무법]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는 말이 있듯이 소나리 행정사님의 사례형 모의고사 1회 첨삭 메모는 수험기간 내내 동기부여를 해 주었다. 감사드린다. <첨삭 멘트> "very good ! 구력이 좀 있으신듯 하네요. 답안 내용이 충실하고 암기도 아주 정확. 앞으로 이렇게 유지하시면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실제 시험에서 20점 배점문제는 2페이지 정도를 최대분량으로 생각하시고 답안 구성하여야 시간내 다른 문항 답안도 충실히 작성할 수 있습니다." [종합] 1. 매일 꾸준히 공부하자. 1주에 하루 날잡아 10시간 공부하는 것 보다, 매일 1시간씩 꾸준히 1주에 7시간 공부하는 것이 낫다. 책을 놓은지 오래된 수험생의 녹슬은 뇌는 한꺼번에 벗길 수 없다. 엔진도 무리하면 과부하가 걸리듯이 뇌도 과부하가 걸려 부작용이 생긴다. # 뜨거운 열정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적인 열정이다. 2. 무작정 다 외울 수는 없다. 1회독부터 이걸 다 외워야 시험장에서 쓸 수 있다고 생각하면 한 숨만 나온다. 마라톤 풀코스를 뛰는데 처음부터 100미터 달리기 하듯이 하면 완주 못 한다. 시험 3주전까지도 현출하지 못 했었다. 회독수를 늘리다 보면 뇌에 쌓이고 쌓여 시험장에서 답안지를 채워가게 되어있다. # 공부는 작은 돌멩이를 하나씩 쌓는 것이다. 3. 시험 공부의 클라이막스는 시험보기 전 2달 동안이다. 나머지 공부기간은 마지막 2달 스퍼트를 위한 준비기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 나만의 답안을 만들어 두어라 (일종의 서브노트 개념) - 시중 요약서와 차원이 다르다. 4. 모범답안은 보고 써도 10분 내에 다 못 쓴다. 그런데 외워서 10분안에 다 쓰겠는가 ? 나만의 답안이 필요하다. 나만의 답안을 만드는 것이 시험장에서 답안 쓰는 것과 같다, 또한 중요한 것이 목차 잡기와 두문자이다. 회독수에 두문자가 얹혀야지, 단순 두문자 암기는 시험장에서는 두문자만 생각난다. 5. 시험은 결국 자기와의 싸움이다. 공부하던 중 슬럼프가 오거나 외부 요인에 의한 제약이 있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완주하는 것이 합격의 관건이다. #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나를 이기는 사람은 더 강하다. - 노자 - [에필로그] 60대 후반, 민원처리법상 민원취약계층의 나이에 행정사 자격증으로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냐마는 ... 60대 합격자 9명(일반행정사 기준) 중 한 사람으로 자기와의 싸움에서 작은 승리를 거두어 행복하다. 합격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이제부터의 공부가 진짜 공부인 듯하다. 당나라 시인 왕지환의 시 "登?雀樓(등관작루)"의 일부를 소개하며 두서 없는 후기를 마친다. 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 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 천리 바깥을 더 보려고, 누각 한 층을 다시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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